【강릉】11일 강릉시 죽헌동 동양자수박물관에 외신기자와 기술진 등 30여명이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IOC와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올림픽 때 경기장에서 전용통신망을 사용하는 국제통신사 사진기자와 기술진들을 초청해 통신망에 대해 실무적인 협의를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특히 이날 외신기자들에게 빙상경기장과 개최도시 강릉의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동양자수박물관에 도착한 외신기자들은 1시간 동안 머물면서 안영갑 관장의 설명을 듣고 한국과 중국, 일본의 동양자수를 비교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진또배기 문양이 들어간 화려한 강릉자수보와 17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강릉색실 누비담배쌈지였다. 300여 년 전 강릉의 여인들이 직접 만든 강릉자수보 작품을 본 외신기자들은 “진짜 300년 전 작품이냐? 한국의 아름다움을 본 것 같다”는 감탄을 쏟아냈다.

조상원기자 jsw0724@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