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는 서양화의 교육적 배경을
가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근대작
가이다. 구상, 비구상, 추상화에 이
르기 까지 다양한 조형적 실험과
예술적 완성을 위해 헌신한 작가이
다.

한국적인 소재와 조형의식을 바탕
으로 한국적인 특수성과 보편성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프랑스 파리와
미국 뉴욕화단에서 국제적으로 왕
성한 예술활동을 하였다.한국미술
의 세계화 혹은 보편성을 탐구한
작가로서뉴욕에서 화업을 마감하
였다.

뉴욕화단에서 발화된 "점화" 추상
시리즈를 통하여 김환기는 가장 한
국적인 미술로 출발하여 서구미술
사조에 얽매이지 않고, 보편적인
추상미술을 완성시켜 나간 작가
로서 유명하다.
.
김환기는 국내와 해외에서 치열한
예술적 삶을 통하여 한국적인 특수
성에서 출발하여 예술적 보편성에
도달한 작가로서 우리들에게 영원
히 기억되고 있다.

장욱진은 김환기처럼 서양미술교
육의 공통된 배경을 갖고 있다. 일
제와 해방후 예술공간에서 함께
예술운동을 함께 한 경험도 있다.

그러나 장욱진은 서양화작가이면
서 가장 한국적인 특수성을 우직
하게 외골수로 밀고간 우리나라
의 대표적 작가이다.

한국화단의 서구미술사조에 타협
하지 않고 단호하게  자신만의 독
특한 화풍을 구사하였다.  

서양화의 매재를 사용하면서도 동
양화적인 관조, 수묵화의 미묘한
농담, 바보산수화, 민화적인 유모
와 혜학을 절묘하게 녹여 낸듯한 
장욱진만의 가장 한국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하였다.

김환기와 장욱진은 서양화작가로
서 다같이 동시대의 미술세계를
살았지만 시류속에 비교나 모방을
외면한채 고독과 치열한 작가의식
속에서 예술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각자 추구하여 뛰어난 예술적 성취
을 거둔 작가들이다.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시대를 맞이
하여 우리들에게 특별하게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교훈을 얻어
그분들이 이룩한 예술정신과 성과
를 본받아 발전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