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오죽헌에 어머니길이 생겼
다.

율곡과 사임당은 부모에 대한 효행
으로 유명하다. 어머니길은 두분이
한양 천리길을 향해 걸었던 오죽헌
둘레길의 의미를 스토리텔링하기

위한 것이다.

인륜의 근본인 효도와 효심이 점점
사라지는 각박한 세상이다. 어머니
길을 통하여 효의 중요성을 다함께
느끼면서 "효문화"를 회복하자는 
것이다.
 

율곡은 선비행장에서 어머니에 대
한 경배와 간절한 효심으로 가득차
있다. 사임당은 병약한 친정 어머
니를 오죽헌에 남겨 두고 오죽헌
둘레길을 따라 한양으로 떠나면서

"어머니 그리워"(사친)라는 유명

한 한시를 후세에 남겼다.

어머니길의 출발은 오죽헌입구

죄측에서 시작한다. 경포저수지

와 사모정으로 가는 길과 예술창

작인촌/자수박물관 진입로가 만
나는 곳이다. 어머니길을 기념하
는 돌비석이 아름답게 세워져 있
다.

앞으로 오죽헌을 찾는 많은 방문
객들은 율곡과 사임당이 보여준 
효행의 깊은 뜻을 음미하면서 어

머니길을 걷게 될 것이다. 매년

개최되는 행사에는 부모와 자녀

들이 화목한 가족의 모습으로 참

여 하면 더욱 빛이 날 것 같다.

자수박물관은 어머니의 아름답
고 소중한 마음결이 담긴 전통자

수 유물을 바탕으로 설립되었다.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에 대한 어

머니의 간절한 염원과 소망으로

가득찬 곳이다.

자수박물관은 오죽헌 어머니길
의 개통을 통하여 새로운 활력을

더욱 얻게 될 것이다. 전통속에

서 우리 어머니가 보여준 가족

애와 효의 의미를 몸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훌륭한 인성교

육의 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