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자수박물관

보도자료

허동화관장의 보자기예찬

작성일
17-05-0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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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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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 관장에게 듣는 우리 보자기의 매력

“여성의 예술성 응집…싸개에서 작품으로”

정교하게 나무·새 수놓고…자투리천 모아 조각보로
예술적 가치, 해외서 먼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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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자기는 밥상 덮고 이불이나 싸는 흔하디 흔한 것으로 가벼이 여기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 보자기에서 조선 여인의 솜씨와 미적 감각을 발견한 사람이 있으니 바로 한국자수박물관 설립자인 허동화 관장(90·사진)이다. 규방 문화에 주목한 그는 지난 50여년간 1000여점의 보자기를 수집했고 관련 책자도 내놓았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국자수박물관에서 만난 허 관장은 노구에도 불구하고 또렷하고 힘찬 목소리로 우리 보자기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풀어냈다.

 “실을 잣는 도구가 발견되는 청동기시대부터 보자기를 만들어 썼던 것으로 추정돼요. 우리 전통 옷엔 주머니가 없어 별도의 주머니를 만들어 허리에 찼고, 부피가 큰 옷감 등은 보자기에 싸서 운반했기 때문이죠.”

 그가 강조하는 우리 보자기의 특징은 긴 세월만큼이나 다양한 보자기가 있다는 것. 만드는 방식에 따라 자수를 놓은 수보, 물감으로 십장생 등을 묘사한 그림보, 남는 천을 이은 조각보 등으로 구분된다.

 “수보는 관동지방에서 많이 만들었어요. 해가 일찍 떨어지는 산간지방에선 아낙네들이 보자기에 수놓으며 소일을 했겠죠. 나무와 새 등의 문양이 정교하고 아름다운데 유교사회에서 펼치기 어려웠던 여성들의 예술성이 보자기를 통해 분출된 것이죠.”

 상을 덮는 상보, 예단을 싸는 혼수보, 옷보와 이불보 등 보자기가 무엇을 품느냐에 따라서도 이름이 다양하다. 혼수보에는 술(장식실)을 달고 금전지(금박종이)를 덧대 화려함을 더했다.

 재료에 따라서는 비단보·모시보·면보 등으로 나뉘는데, 이 중 비단보는 호남지방에서 주로 발견된다. 드넓은 평야를 바탕으로 물자가 풍부해서다.

 보자기의 귀퉁이에 끈이 달린 것도 우리 보자기의 특징. 취향이나 묶는 방법에 따라 끈의 수는 1~4개까지 다양하다.

 여러 보자기 중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단연 조각보다. 일본과 터키 등 다른 나라에도 보자기는 있지만 조각보는 한국에만 있다.

 “옷감은 직사각형이고 한복은 곡선의 미를 추구하니 자연히 자투리 옷감이 남았겠죠. 옛 사람들이 이를 활용할 방법을 궁리하다가 조각보를 만들었어요.”

 이러한 우리 보자기의 예술적 가치는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색색의 천이 절묘하게 이어지고 기하학 문양의 수가 놓인 보자기가 서양 사람 눈에는 추상미술 작품으로 비친 것.

 허 관장은 “국내에도 보자기에 주목하는 예술가들이 늘고 있지만 아직은 관심이 부족하다”며 “우리 보자기뿐만 아니라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논현동 한국자수박물관은…국가보물 자수 등 3천여 유물 소장

 허동화 관장이 1976년 개관한 한국자수박물관은 1960년대부터 수집된 자수와 보자기를 중심으로 다듬잇돌·발·화문석 등 총 3000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그중 자수사계분경도·수가사 등의 자수 작품은 국가 지정 보물로, 왕비보·다라니주머니·대향낭 등은 중요민속자료로 채택됐다.

 최근 <베갯모>(2009) <주머니 쌈지>(2010) <이렇게 귀여운 어린이 옷>(2013) 등의 전시회를 통해 규방 공예의 다양한 측면을 조명하고, 잊혀져가는 우리 문화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는 <규방 예술의 극치, 보자기>전에서는 2012~2013년 해외에 출품돼 큰 호응을 얻었던 조선시대 보자기 80여점이 전시 중이다. 궁중용보자기·당채장생문보·방사문혼례용수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허 관장은 “지난 39년간 700만명이 우리 보자기 문화를 보았다”며 “1000만명을 목표로 국내외에 새로운 전시회를 꾸준히 선보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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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기사글] MBC강원영동: 동양자수박물관 존속되어야 관리자 2020-10-04 39853
공지 [라디오] MBC 강원영동(라디오 동서남북) 동양자수박물관 시사… 관리자 2020-09-28 39927
공지 [영상] 뷰티풀 강릉, 오감여행 무사히 마쳐 (폐막영상) 관리자 2020-09-28 39806
공지 [영상] 강릉자수, 이제는 브랜드화해야 관리자 2020-09-25 40920
공지 코로나 이후 생태적 전환 관리자 2020-09-15 35472
공지 "강릉자수" 사라질 위기, 지역자원화해야 한다 관리자 2020-09-14 38000
공지 “강릉자수 도시 브랜드화 필요”(강원일보) 관리자 2020-09-14 38713
공지 강릉자수를 도시브랜드 해야(김복자 시의원) 관리자 2020-09-12 39101
공지 [라디오] MBC강원영동 <라디오 동서남북> 동양자수박물관 … 관리자 2020-08-25 40913
공지 '강릉자수 서포터스' 신르네상스 꿈꾼다(강원일보) 관리자 2020-08-24 40370
공지 [영상] 2020 박물관 미술관 주간 기념 개막식 오프닝 소개 관리자 2020-08-15 42094
공지 강릉시 문화도시지원센터 강릉자수 서포터즈 관리자 2020-08-15 41235
공지 동양자수박물관 뷰티풀 강릉 오감여행 행사소개 관리자 2020-08-12 41022
공지 강릉자수 서포터스 탄생(강원일보) 관리자 2020-06-30 41638
공지 강릉동양자수박물관 여행 프로그램 공모전 선정 관리자 2020-06-03 43711
공지 [영상] KBS TV 강원도가 좋다(강릉자수의 매력속으로) 관리자 2020-04-21 44021
공지 경이적인 강릉수보자기의 채색분석(강우방 미술사학자) 관리자 2020-04-13 40837
공지 조선시대 민보의 사회문화적 가치: 조각보와 강릉수보를 중심으… 관리자 2020-03-07 44583
공지 강릉 보자기의 경이적인 만물생성도 萬物生成圖(강우방, 월간 민… 관리자 2020-03-03 39903
공지 "강릉색실누비" 학술논문 "한복문화"학회지에 게제 관리자 2020-02-01 43134
공지 [영상] 예술로 승화된 강원의 규방문화, 강릉자수(MBC 강원영동) 관리자 2020-01-18 43220
192 [강원일보]강릉자수 지키기 프로젝트 가동 관리자 2020-12-24 36575
191 강릉시의회(2020 2차 회기말)윤희주의원 자수박물관 관련 5분 자… 관리자 2020-12-19 40860
190 [언중언]문화 강국(강원일보) 관리자 2020-12-03 40783
189 [강원도민일보] 강릉서포터즈, 자수박물관 존속 청원 시에 전달 관리자 2020-11-12 37876
188 [강원일보] 폐관 위기 동양자수박물관 존속 목소리 커져 관리자 2020-11-12 38402
187 [강원일보 발언대]동양자수의 수난 관리자 2020-11-11 38467
186 (MBC TV 영동방송, 강원 365, 7번국도) 존폐위기에 놓인 동양자… 관리자 2020-11-08 40354
185 (기사글)강릉색실누비 작가 이덕은(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수상)… 관리자 2020-11-04 40261
184 [기사글] 강릉시의 미래도시 이미지조사 관리자 2020-10-27 42331
183 [기사글] 강릉 자수의 특별함 담은 2色 전시회(강원일보) 관리자 2020-10-21 40213
182 [기사글] “국내 유일 규방공예 박물관 존속시켜야”(강원도민일… 관리자 2020-10-20 37340
181 [강원일보 발언대] 강릉 동양자수박물관 존속돼야 한다 관리자 2020-10-16 39989
180 강원도 무형문화재 전통자수장 1호(김순덕씨) 관리자 2020-10-14 6921
179 [영상] 강릉자수 알리기 "강릉 싸람들" 동영상소개 관리자 2020-10-13 42227
178 [기사글] “강릉 대표 규방문화공간 지켜달라”(강원일보) 관리자 2020-10-12 40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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