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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의 요괴학: 글로벌 문화컨텐츠로 발전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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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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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민담 속 요괴(妖怪)를 어린이용 캐릭터로 발전시킨 포켓몬 브랜드가 한국을 비롯한 세계시장을 휩쓸고 있다. 1996년 닌텐도 비디오게임으로 탄생한 포켓몬은 20년간 진화를 거듭해 애니메이션, 장난감, 캐릭터, 학용품, 교육, 서비스업 등 다방면으로 진출했다. 지난해 세계에서 21억달러(약 2조4000억원) 매출을 올렸다. 자본금 약 40억원에 불과한 회사가 캐릭터 등을 팔아 600배 매출을 매년 올리고 있는 셈이다. 이는 한화건설의 작년 이라크 신도시 건설사업 수주액과 비슷한 규모다. 일본 '포켓몬컴퍼니'에 따르면 포켓몬 브랜드 출범 후 누적 매출은 4조8000억엔(약 52조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55%가 해외에서 팔린 것이다. 최근에는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가 열풍을 일으켜 더 큰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日 인문학 지원이 글로벌 콘텐츠로

포켓몬 프랜차이즈의 세계적 성공 이면에는 100년 전부터 이어져 온 일본의 '요괴학' 지원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일본에서는 20세기 초부터 요괴학이 학문으로 인정받아 꾸준한 연구가 이뤄져 왔고 현재도 세계요괴협회, 와세다대 요괴연구회 등이 활동하고 있다. 포켓몬 캐릭터들은 이 기반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실제 포켓몬의 다채로운 캐릭터들은 동양고전 '산해경(山海經)'에 등장한 요물·괴수들과 많이 닮아 있다. '나인테일'은 구미호, '윈디'는 인면효, '쥬레곤'은 여비어와 유사한 외모를 띠고 있다. 포켓몬은 어느날 회의에서 우연히 나온 게 아니라, 오랜 전설과 100년 이상 쌓아온 학문적 토대 위에 현대 스토리 산업이 접목된 성과물인 셈이다. 마케팅 전문가인 이유재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일본은 1800년대부터 인문학에 투자해 소위 '오타쿠'로 불리는 인재들을 길러냈고, 이들이 자국 문화의 스토리텔링을 풍부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뽀로로는 포켓몬이 될 수 없었나

포켓몬의 대성공이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점은 무엇일까. 권만우 경성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는 "우리나라도 민담·설화 같은 '황당한' 소재를 학문 분야로 인정하고 장기간 지원해야 포켓몬 같은 '킬러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일본은 '애들 장난' 취급받던 요괴를 철저히 학문화해 오늘날 포켓몬을 만들었다"며 "'이웃집 토토로(1988)'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콘텐츠의 경우 일본의 설화·민담 등 뿌리 깊은 인문학 콘텐츠와 맞닿아 있어 스토리 구도도 치밀하고 전 세계 관객과 공감이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동화(動畫)협회에 따르면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의 규모는 2015년 1조6300억엔(약 18조원)에 달했다. 권 교수는 "우리나라도 '뽀로로'처럼 성공한 상품이 있지만 인문학적 기반이 없는 순수 창작물에 가깝기 때문에 포켓몬처럼 '롱런'하는 세계적 콘텐츠로 발돋움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채영희 부경대 국문과 교수는 "모험적이고 희귀한 연구 분야에 대해 열려 있는 지원 체계를 확립하고 이를 장기적으로 지탱해줘야 언젠가 '포켓몬' 같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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