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 컨텐츠 그리고 문화마케팅
- 작성일
- 14-10-19 13:29
- 작성자
- 안영갑
- 조회
- 4,966
문화산업을 구성하고 있는 3대 요소는 문화원형,
문화컨텐츠, 문화마케팅이다.
문화원형에 대한 효과적인 보존과 기초연구 등은
가장 중요한 선결과제이다. 이를 위해 효과적인
산학 협동이 필요하다. 대학이나 유관 전문연구기관에서
지속적인 연구와 긴밀한 협조가 중요하다.
문화원형에 대한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연구와 그
성과물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컨텐츠를
개발할 수 있다. 문화컨텐츠의 개발은 학제간
공동연구나 다양한 전문가 집단의 융합적이고
협업적인 노력을 통해서 성공적인 추진이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풍부한 전통문화와 다양한 문화원형을
갖고 있는 나라에 해당한다. 국내의 각지역마다
다양한 문화유산과 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각지역에서는 대학과 전문연구소를 통하여 다양한
연구인력들이 활발한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많은 학술연구지, 세미나나 연구용역을
통하여 많은 연구성과물들이 배출되고 있다.
문화원형에 대한 비교적 높은 연구성과에 비하여
아직도 많은부문에서 미흡한 영역은 문화컨텐츠
분야이다. 문학, 연극, 영화, 뮤지컬, 애니매이션,
게임, 음악, 축제, 전시 및 디자인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한류와 세계화의 영향으로 많은 발전이
있어 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한국문학은 아직도
노벨상 수상국의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문화컨텐츠 강국인 미국, 일본, 유럽에 비하여
갈길은 아직 멀다. 양질의 문화컨텐츠를
만들 수 있는 문화인프라 구축도 문화선진국에
비하여 열악하다. 문화기술(CT)관련 전문인력,
투자규모, 사회적 분위기와 교육환경 등 면에서
많은 지원과 발전이 절실하다. 정부도 이 점을
인식하고 최근에 들어와서 집중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러나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까지는 많은 인내와 시간이 소요된다.
우리가 아직도 문화선진국에 비하여 가장
낙후되고 열악한 분야는 문화마케팅 분야이다.
문화산업의 수익성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문화원형이나 문화컨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수단이 된다.
수익을 창출하는 경영노우하우를 의미한다.
성공적인 문화마케팅의 전제는 양질의
문화컨텐츠 확보다. 훌륭한 문화컨텐츠가
전제되어야 문화마케팅도 용이해진다.
그러나 컨텐츠 경쟁력만으로는 수익성이
결코 보장되지 않는다.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국제 문화마케팅
활동을 통하여 고객만족 경영이 실현될 때
장기적인 고객확보가 이루어 진다. 고수익
창출과 더불어 지속적인 투자재원의 확보가
가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