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자수박물관

관람후기

감상과 관람

작성일
15-07-07 21:43
작성자
관리자
조회
5,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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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고객은 기본적으로  개인, 가족, 연인, 단체
등으로 분류될 수 있다. 그러나 크게 보면 단순한
관람자와 심오한 감상자의 두부류가 존재한다.

고객들은 박물관에 입장하여 유물을 관람하거나
감상하는 경우에 머무는 시간, 유물에 대한 몰입도
등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물관고객들은 전시장분위기나, 유물에
대한 태도 등에서 서로 다른 정서적 반응과
경험을 나타내고 있다.

경험적인 조사를 통해서 보면 태도는 남여나
연령대별, 직업별, 학력, 소득 등 인구학적인
특성이나 지리적인 면에서 뚜렸한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다.

그러나 여성중에 자수를 체험한 고연령대나,
전문적인 자수작가, 깊은 사랑에 빠진 연인들,
자녀교육열이 높은 가족단위 여행객, 외국
문화를 흠모하는 외국인 여행객, 전통문화
테마 여행자들, 전통문화 블로거 등이  감상의
깊이를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

박물관에 머무는 시간은 관람자의 태도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주마강산처럼 스쳐
지나가듯이 유물을 보고 나오는 경우도 있고,
몇시간씩  유물과 소통하며 감상의 세계에
심취된 관람객들도 있다.

자수는 섬유공예이기 때문에 관람자가 없는
경우에는 항상 전시실의  조명을 꺼둔다,
작품의 보존, 비용측면에서 조명시간의
조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장시간 머무는 관람객들에게는 작품의 보호
를 위해 협조와 양해를 불가피하게 구하는  
경우도 가끔 발생한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호주에서 오신
중년의 외국인여성은 이런내용을 사전에
충분이 인식하시고 이틀에 걸쳐 유물을
심층적으로 감상하고 떠나신 분도 있다.

박물관관장은 박물관고객들의 관람태도에
대해 관심이 매우 높다. 박물관경영의 성공
여부를 결정짖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태도는 유물의 작품성, 스토리텔링, 전시
장분위기나 관람자의 특성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가  있다. 원인을 심층 분석하여
박물관경영에 적극 반영하고 고객의 만족도
를 높혀 주기 위해 노력한다.

박물관경영의 보람과 가치는 박물관
고객들이 단순한 관람자의 위치에서
유물을 깊게 이해하고, 교감하는 감상자
의 수준까지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줄
때 충만해진다.

박물관설립이래 현장에서 단순한 관람과
심오한 감상사이를 가까히서 지켜 보면서
일희일비하는 관물관장의 애환이 일상이
된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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