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자수박물관

관람후기

문화유산과 문화재생

작성일
21-02-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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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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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문체부는 전국적인 도시들을 대상으로 문화도시선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된 목적은 각 지역의 문화적 전통과 여건을 잘 고려하여 쾌적한 문화환경을 지역에 조성함으로써 지역민들의 일상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만의 정체성있는 문화관광콘텐츠산업을 새롭게 육성할 수 있는 일조이석의 기회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5년동안  약 200억정도의 예산을 들어서 지역특색에 맞게 연차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집행하면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는 것이다. 그러나 단기간에 중앙정부가 바라는 결과를 월할하게 달성할 수가 있을지 많은 의구심이 든다. 아마도 중앙정부는 문화도시로서 각 지역마다 창조적인 역량을 구축하기 위한 시드모니와 같은 최소한의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만족해 하고 있는 것 같다.

정부가 지정하는 법정문화도시라는 의미는 지방화시대를 맞이하여 지역 나름대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지역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노력을 하라는 겪려의 뜻으로 이해하고 싶다.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기존의 성과와 함께 지역적인 특색과 장점을 잘 살려서 앞으로  문화분권시대에 부응한 문화콘텐츠 강소도시를 만들어 보자는 정책적인 의도가 숨겨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화도시는 로마처럼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오랜 역사를 통하여 창조된 다양한 문화유산과 지역만의 축적된 문화적 역량을 효과적으로 결합하면서 진화하고 발전하는 것이다. 외부의 자극이나 도움도 어느정도 필요하지만 주민들 스스로의  내발적인 역량개발과 비전을 통하여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때 비로서 문화도시로서의 성공가능성은 높아 질 수 있다.

문화도시를 추진하기 위한 전략으로 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재생사업을 자체 발굴하여 시행하거나 외지에서 성공한 사례를 차용하는 두가지 경우가 있다. 자체개발을 하는 경우 축적된 지역역량이 있어야 성공할 확률이 높아 진다. 문화재생사업을 선정하는 경우 지역의 다양한  문화유산(유,무형)이 갖고 있는 대외적인 고유성과 차별성을 충분히 검토하고 재생을 실행할 지역주민(단체, 기관  등)의 참여의지와 역량은 물론이고 이에 대한 인센티브도 함께 고려하여야 된다. 자체역량이 부족하거나 구축할 시간이 필요한 경우에는 지역주민의 역량개발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기회의 제공과 더물어 전문성있는 외부와의 개방적인 협업도 매우 중요하다.

외지에서 성공한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재생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사업의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개발기간이나 비용수준을 낮출 수가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경쟁지역보다 개선된 문화재생사업을 통하여 문화도시로서 대외적인 이미지와 면모를 어느정도 보여 줄 수 있으나 차별적인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가 어려운 단점도 있다. 지역만의 고유하고 차별성있는 문화유산을 잘 선별하고 지역역량을 효과적으로 결합할 때  문화재생사업은 성공적인 문화도시이자 경제적인 문화산업도시를 구현하는 튼튼한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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