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궁중 유물자수를 비롯하여 흉배, 후수, 수병풍, 다양한 생활용 자수(예 : 버선본집, 수저집, 수 보자기 등)와 회화용 액자수, 근·현대 자수 등 약 300여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강릉 전통 자수 전시코너를 별도로 마련하여, 추상적인 강릉 수보 자기와 색실 누비쌈지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 및 일본자수 전시실의 중국자수 전시코너에는 명·청대에 걸쳐 전통적인 중국 흉배, 불교 자수, 회화적인 자수,생활 소품 자수 등 60여점을 소개하고 있으며, 일본자수 전시코너에는 에도시대부터 메이지 시대에 걸쳐 일본의 전통적인 수보자기(일명 후쿠사)와 회화용 자수, 생활용 자수 등 50여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특별전시실에서는 아름다운 한국의 색동 조각보(옷보, 상보 등)와 원삼, 색동조각천을 활용한 다양한 생활용 소품(예 : 실패, 바늘집, 바늘 방석, 식기보, 버선본집, 바늘꽂이, 수저집) 등 90여점을 보여주고 있고, 서양자수 전시코너에는 17세기 부터 20세기 초에 이르기까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십자수의 원류라 할 수 있는 샘플러(견본 작품) 30여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